KAVA, 인공지능 전문기업 (주)아크릴과 성범죄 피해자 지원 AI 공동 개발
- kava2016
- 4월 10일
- 2분 분량
KAVA,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과 ‘성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AI 솔루션’ 공동 개발
| 연 4천 건 피해상담 데이터 구축 노하우로 ‘성범죄 피해자 맞춤형 AI’ 개발 추진

사단법인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KAVA, 이사장 이희엽)가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과 손을 잡고, 성범죄 피해자를 포함한 범죄 피해자 전반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AI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섭니다.
양 기관은 4월 10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범죄 피해자의 민감한 심리 상태와 호소를 실제로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맞춤형 AI 모델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KAVA는 지난 수년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위기, 학대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연간 약 4,000건의 심리상담 데이터를 수집·검증하며 전문성을 다져왔고, 과기정통부 산하 진흥원(NIA, NIPA)과 함께 다수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경찰관의 조서 작성 지원, 피해자 상태 진단, 전문가 보조 등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실현해온 바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VA는 축적된 현장 데이터와 전문성을 제공하고, 아크릴은 자체 개발한 소형 대규모 언어모델(sLLM) 기술력과 ‘호랑이 리더보드’ 1위를 기록한 자연어처리 역량을 접목하여, 범죄 피해자의 감정에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법률·심리·행정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고도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희엽 이사장은 “범죄 피해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알고, 필요한 지원을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이번 협약이 AI 기술이 피해자 인권과 안전을 지켜주는 진정한 수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AVA는 현재 경찰청 본청과 광주경찰청 등과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이번에 개발될 AI 솔루션을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연계도 추진 중입니다. 나아가 디지털 기반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는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미 KAVA는 2023년, 대한민국 최초의 AI 임상심리사 ‘조앤(JOANNE)’을 통해 인공지능 상담 중 실제 학대 피해 아동을 조기 발견하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피해자 보호를 위한 공익 AI 개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KAVA와 아크릴은 전국 단위 경찰기관 및 관련 부처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범죄 유형에도 적용 가능한 AI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피해자 중심의 보호·지원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